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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스타트업의 문제는 잘됬을 때 발생한다

M 영리치 1 1,529 2022.12.23 11:27

린스타트업이라는 용어가 화두이다


작게 실행해서 여러번 시도하라는 것이다


작게 실행한 뒤 20개 정도의 서비스를 만들고


그 중에서 가장 잘되는 서비스를 집중해서 개발한다


카카오도 그렇게 시작됐고


기타 많은 스타트업들이 그렇게 시작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맹점이 있다


바로 잘 됬을 경우이다


사실 MVP 급의 서비스가 잘 안됬을 때는 답이 쉽다


그냥 그 서비스를 접으면 된다


그런데 만약 잘됬다면?


MVP가 정말 인기가 많았다면?


이때 여러 가지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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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도 첫 성공을 마주하고 2년 뒤에야 다시 재오픈을 할 수 있었다


그 2년 동안의 공백기 동안 인수한 회사의 직원들이 퇴사하기도 하고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대형 IT 회사들이 서비스를 그대로 베끼어 출시하기도 했다


재오픈은 언제 될 지 모르고 최대의 경쟁사까지 생겼다면?


인건비는 계속해서 지출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당신은 여기서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당연하겠지만 또 서비스를 접는 것을 선택한다


서비스를 접는 것은 쉬운 일이니까 말이다


이승건 대표님은 실제로 서비스를 접어야 겠다고 판단했으나 조만간 마음을 다 잡고 다시 서비스 오픈에 열을 올린다


과연 당신의 MVP가 성공했을 때 당신은 여기에 투자할 수 있을까?


MVP는 성공했지만 제대로 된 프로덕트는 성공하지 않을 수도 있다




모교의 교수님들이 창업한 헬스케어 회사도 MVP 버전을 만들었을 때는 의사들이 좋아했다고 한다


그 결과를 가지고 2년 동안 노력해서 제품을 개선해서 제대로된 프로덕트를 내밀었더니 의사들이 외면한다


지금은 투자 업계도 위축되서 후속 투자를 받지도 못한다


당신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겠는가?


MVP 버전이 성공했으니까 계속 인생을 박을건가?


인생은 정말 짧다


그리고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자기 자본을 태워가며 사업을 한다


하루에 몇 십 혹은 몇백만원씩 당신의 자본이 타들어가고 있는데도


사업을 지속할텐가?




린스타트업의 최고 문제는 바로 성공했을 때다


MVP의 성공에 취해 프로덕트를 만들면 잘될거라고 생각하고 몇년씩 계속 박아대게 하도록 만든다


MVP를 검증할 떄와 같이 프로덕트 검증도 자의식 과잉을 빼고 지표와 객관적인 시선으로 평가해야 한다


하지만 MVP와 달리 프로덕트는 내 돈과 시간이 너무 들어가서 객관적으로 평가하기가 쉽지가 않다


차라리 1년 만에 제작되서 프로덕트를 얼리액세스로 스팀에 출시한 배틀그라운드처럼 아예 프로덕트 버전을 빨리 만드는 것도 좋은 생각 같다


MVP를 만들고 다시 프로덕트를 만들면 이 과정에서 조금 뭔가 디자인적으로나 뭐나 변경이 있고, 이 과정에서 쓸 때 없는 기능들이 추가되서 고객들이 외면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차라리 베타 프로덕트 버전을 얼리 액세스로 출시하는 게 낫다


내 경험상 그렇다


걍 이 글에 뭐 정답이 있는 건 아니고, 스타트업이 정답이 항상 없으니까


그냥 어제 스타트업 씬에 있는 테슬라 타는 연 2억 버는 똑똑한 96년생과 밥먹다가 나온 생각을 정리해본다


뭐 그냥 그렇다고 나도 잘 모르겠다고 이 길이


MVP 성공해도 프로덕트가 성공할 지도 모르겠고 MVP는 내가 기획해서 만들고 내가 만드니까 기능이 깔끔한데 프로덕트 버전은 직원이 붙어서 만드니까 디자인적으로는 예쁜데 뭔가 유저 입장에서 난잡해 보이고 뭐 그렇다고 나도 정답을 모르겠다고!



Comments

잘되도 고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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