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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동싼꿈나무입니다.
최근 코로나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외출도 많아지셨는데요. 아파트 분양 시장도 활기를 넘어서 활활 타오릅니다 ㅋ
코로나 때문에 안전자산을 선호해서 그럴까요? 왜 이렇게 아파트 분양 시장은 핫할까요? 찬찬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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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시장은 코로나19 사태와 12.16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하향 조정되는 양상을 보이는 게 체감되실 겁니다. 뉴스만 봐도 서울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걸 메인으로 내세우는 것만 봐도 신기하긴 하죠 ㄷㄷ. 하지만 부동산 각 부문에서 관망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유독 나홀로 호황인 분야가 있습니다. 다름 아닌 아파트 분양입니다!!!
코로나19가 가장 극성을 부리고 있는 대구에서 3월 초 분양한 ‘청라힐스자이’는 평균 141대 1이라는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3월 말에 있었던 ‘반월담역 서한포레스트’도 110대 1을 넘었죠. 고난과 시련을 겪던 대구에서도 여전히 분양시장 만큼은 살아있다는 의미겠죠?
솔직히 대구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은 말할 것도 없이 전국에서 집중력을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3월 하순 전남 순천에서 있었던 ‘한양수자인디에스티지’는 22.3대1을 기록하고, 이어서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2차’도 55.2대1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그럼 왜? 이 혼돈의 코로나 속에서도 청약 경쟁률은 높을까요? 제대로 알아봅시다.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에도 청약 경쟁률 높은 이유
부동산 시장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유독 분양시장 경쟁률이 높은 이유는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규제지역에서는 분양가 심사와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등장하고 있죠. 심지어 30%이상 저렴한 분양물량도 나옵니다(물론 서울에서는 저렴하다 해도…저는 살 수 없습니다 ㅠㅠ). 시장 침체로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이 정도 경쟁력이면 별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 지금의 열기를 내뿜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또 아파트가 입주하는 2~3년 후에는 상당 부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미리 반영된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의 선분양 체제에서 미래의 아파트에 투자를 하는 것으로, 현재 어려움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셈입니다.
특히 앞으로 7월 말까지 서울에서 나오게 될 둔촌주공, 개포주공1단지, 원베일리(신반포3차, 경남) 등 강남의 핫한 단지들은 일부 평형을 제외하면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해 중도금대출이 불가하더라도, 기본적으로 100대 1의 경쟁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청약가점이 높은 현금부자의 전유물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는 현금 부자들이 몇 분 계시겠죠… 주변 시세보다 30~40%이상 저렴한 노른자 지역이니 경쟁률은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입니다. 이 단지들의 분양이 마무리되면 추후 상당기간 강남 지역의 분양 물건은 극소수에 불과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하악!
하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9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가 절반에 달하고, 분양물량의 40% 가량이 그 금액을 넘는 현실을 고려하면 이는 중산층 실수요자에게 한계로 작용합니다. 자칫 현금부자의 속칭 ‘줍줍 현상’으로 변질될 수도 있죠.
하지만 분양시장 인기는 이미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1~2년 후에는 아파트 입주물량이 급감하게 됩니다. 또한 2020년 2월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주택은 3만9000호로 2009년 3월 16만6000호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새 아파트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변모한 만큼, 분양시장에 대한 인기는 당분간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다들 현금 일 발 장전!
비규제지역 고분양가 아파트 ‘주의’
이런 호황 속에서 우려되는 부분은 비규제지역의 고분양가 아파트도 경쟁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부자가 많았나요? 후
이런 현상은 주택시장 호황기 때 흔히 있는 일입니다. 분양가 책정이 자유로운 만큼 인근 새 아파트 보다 높은 분양가를 책정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양이 성공하면 주변 가격을 자극해 그 아파트값이 오르고, 또 다시 다음 분양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지그재그식 상승을 견인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결국 돈 있는 사람들만 먹는 게임이 되는 것이죠
이러한 지그재그 상황에서 투기 목적으로 부동산이 거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조정대상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지역을 입주 시까지 분양권 전매제한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자산으로서 적정 수준 가치가 올라가는 것은 좋지만, 일부 투자자에 의한 시장 교란행위는 결국 모두에게 해롭기 때문이죠.
코로나19가 상반기 내 조기 종료된다면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연말까지 계속될 경우에는 경제시스템 붕괴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부동산 만큼은 신중하게 선택해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 다시 강조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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