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이 범하는 재테크 실수를 제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보험 가입
가장 많이 하는 실수입니다. 대한민국은 의료보험이 전세계 최고수준임에도 보험사 마케팅에 혹하여 물가상승율도 못 따라가는 보험금에 혹 하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보험을 가입해야 한다면 만기환급금이 없는 상품으로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2. 자동차 구입
드디어 사회생활 했으니,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는 시기입니다. 그러다보니, 중고차나 새 차를 구입하게 됩니다. 그것도 대출로 구입하는 것은 가난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새차를 3천만원에 구매했을 때 가만히 방치하여도 10년 후 차량가격이 500만원이라고 했을 때 2500만원이 사라졌으며, 보험료와 세금, 그리고 감가상각으로 대략 매년 400만원이 사라집니다. 차가 정말로 필요하다면 결혼 후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최대한 미루고 일시불로 사시기 바랍니다.

3. 연금상품
연금보험은 절대 가입하면 안 되는 상품이고, 연금저축은 연금보험보다는 조금 나으나 권하지는 않으며, 그나마 권하는 것은 연금펀드입니다. 그것도 해외 상품으로 권하나, 되도록이면 연금상품도 내 집 마련 전까지는 멀리 하시기 바랍니다. 소득공제 얼마 더 받자고 원금을 장기간 묶인다면 내 집 마련은 점점 힘들어집니다. 장기 상품은 내 집 마련하고, 대출도 없는 시점부터 고려해야 될 상품입니다.

4. 고가 브랜드 의류, 가방
남 시선 의식은 은퇴시기를 점점 늦추게 합니다. 남이 뭐라든 중저가 브랜드를 사고 남은 금액은 노후를 위해 모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는 올젠 이라는 브랜드인데,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티셔츠는 2-3만원, 바지 3-4만원, 외투는 10만원 대인데 품질도 좋고 해서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자주 이용하고 있네요.

5. 나홀로 아파트, 비역세권 아파트 구입
제가 경험한 시행착오네요. 최초 내 집 마련은 2개 동짜리 비역세권 아파트에서 시작했는데, 다른 아파트들의 상승율을 따라가지 못하더군요. 나홀로아파트나 비역세권 아파트는 전세로는 추천하나, 매입으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조금 비싸더라도 대단지, 역세권으로 내 집 마련,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얼마를 버는가보다, 얼마를 절약해서 모으느냐가 중요합니다.
제 주변 억대 연봉자들 보면 비싼 브랜드옷, 수입차, 골프 등 소득이 많으면 마치 부자가 된 것처럼 소비를 하는데 막상 순자산은 얼마되지 않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소득은 적더라도 열심히 아낀다면 순자산은 2-3배 더 많아질 수 있으니 열심히 아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추천하고픈 서적은 “나는 오늘도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라는 서적을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