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확산에 따라, ‘언택트(untact)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언택트 사회’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했다. 언택트는 배달앱으로 대표되는 소매와 유통 뿐 아니라, 원격의료, 원격학습, 원격근무 등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는 언택트 사회가 뉴노멀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기술개발과 산업육성을 통한 새로운 성장모멘텀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비대면, 무인상점의 확대, 원격의료 플랫폼 개발, 에듀테크 학습콘텐츠 다양화, 원격근무 협업툴 시장 확대 등 언택트 혁신 비즈니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응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언택트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포스트 코로나19 비대면 소비 비중은 코로나19 이전보다 1.6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원격의료(24.7%) 관련 산업의 중 점 육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의료는 의료기관 접근성 향상(27.5%)을 위해 필요하고 이때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정보보안 기술개발/제도화(22.9%)가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라고 응답했다. 현행 온라인학습은 학습효과 저조(25.8%)로 불만족한다는 (56.3%) 응답이 높고 효과적인 원격학습을 위해서는 에듀테크(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게임 등) 도입(22.8%)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 경험자 대부분 원격근무에 찬성하고 있으며(81.6%), 원격근무가 새로운 근무형태로 정착하려면 기업 문화 개선(35.6%), 스마트오피스 등 공간 확충(15.5%)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언택트 혁신 선도를 위해, 언택트 테스트베드 전략 추진이 필요하다. 첫째, 디지털 이노베이션랩 구축이다. 언택트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혁신거점센터를 구축하고 기술⋅솔루션 개발, 사업화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 둘째, 원격 공공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운영이다. 경기도는 민간기업 및 공공의료기관과 협력하여 원격의료 플랫폼을 개발하고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셋째, 에듀테크 기반 원격학습 O2O 플랫폼 개발⋅보급 지원사업이다.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등 에듀테크 기반 학습플랫폼(콘텐츠)을 개발⋅보급하여 학습 효율성과 효과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넷째, 스마트워크 스테이션의 설치이다.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에 사무공간, 화상회의실, 통신네트워크, 협업솔루션을 갖춘 스마트워크 스테이션을 구축하여 원격근무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

출처: 경기연구원, 코로나19 언택트 사회를 가속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