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센스는 차세대 전장 및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원천소재기술을 기반으로 한 무선 충전 차폐시트를 개발한 기업입니다. 최근에는 '고출력 하이브리드 자기장 차폐시트'를 개발해서 전기차의 무선화에 필수인 차폐시트 및 무선 충전 아이템 등으로의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껏 써왔던 글의 내용들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전기차와 관련된 기업의 글을 많이 써왔습니다. 아모센스 역시 전기차 시장의 관련 기업으로서 2025년 전기차 시장이 18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계 최초로 무선충전 차폐시트를 개발한 아모센스의 가치는 더욱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 밖에도 차세대 자동차 전장 부품 및 사물인터넷(IoT) 모듈과 디바이스, 로봇과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사업 영역을 갖추고 있는 점도 고평가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아모센스의 희망 공모가액은 13,500원~16,500원으로 25~26일까지 수요예측일, 30~31일까지 신한금융투자를 상장 주관사로 일반 공모 청약을 받고 수요예측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청약 최고한도는 69,400~83,300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물론, 구주매출의 비중이 20%나 되고 그 지분이 전부 회장의 지분인 것과 밸류가 고평가되었다는 점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구주매출이 있을 경우 공모로 조달한 자금 일부가 회사가 아닌 구주주에게 유입되기 때문에 회사 성장여력을 그만큼 제한하는 만큼 공모주주들에게는 특히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구주매출과 기술성장기업 특례 제도로 밸류가 고평가되었다는 점을 보고 작년에 LG생활건강을 피어그룹으로 포함시켜 밸류가 과하게 책정된 비비씨의 사례와 유사하다고 보는 시선도 있습니다. 비비씨의 경우 공모가 3만 700원으로 상장했으나 당일 종가가 2만2300원으로 급락하며 작년 새내기 상장사 중 주가하락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전 세계적으로 위생 관련 기업들의 성장이 많은 상황을 생각했을 때 앞으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이정도의 급락은 사람들에게 부정적 인식을 충분히 심어주는 사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전기차 시장에서 캐시카우 역할을 충분히 할 무선충전 차폐시트 개발 기술을 갖고 있는 아모센스가 상장해서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줄 지, 반도체 부족과 같은 여러 악재 속에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같이 휩쓸리게 될 지 지켜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