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은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LG은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4 레고다 2 79 04.07 15:41

지난 주부터 오늘까지 가장 많은 소식을 전하고 있는 기업인 LG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먼저 LG전자의 모바일 사업 철수입니다. 4월 5일 이사회를 통해 오는 7월 31일자로 스마트폰 생산과 판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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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 나와있는 것처럼 2015년 2분기부터 작년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LG는 모바일 사업 대신 자동차 전자장비 사업에 뛰어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면서 앞으로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증권가에서도 모바일 사업 철수로 영업적자의 해소와 함께 실적 개선이 될 것이고 주가도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고 실제로 4월 6일 기준 최고가 16만2500원을 기록했고 최종적으로 3.56%오른 16만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오늘 잠적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18조 8천억원, 영업이익 1조 5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동기 대비 각각 39%, 27% 증가하며 분기 사상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LG전자의 행보를 주목해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주식시장에 크게 개의치 않는 단순 소비자 입장에서는 두고볼 필요가 있는 상황입니다. LG가 모바일 사업부를 철수하고 가전이나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자동차 전자장비 사업에 뛰어들어 가전의 LG와 모바일의 삼성으로 우리나라와 세계에서 각자의 분야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쟁자가 사라지면서 갤럭시와 아이폰의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큰 상황이기에 마냥 달갑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전쟁에 반전이 생긴 것입니다. 

처음 제가 썼던 글에서는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해 LG의 손을 들어주면서 SK이노베이션에 '배터리 일체에 대한 10년 미국 내 수입 금지 명령'을 조치했고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이 215조의 시장을 잃게 될 수도도 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나 2019년 LG가 ITC에 제기했던 분리막 특허를 포함한 특허소송에 대해 4월 1일 4건의 소송 중 3건은 무효, 1건은 비침해 예비결정을 내렸습니다. 2011년 우리나라에서 제기했던 같은 소송에서도 SK의 손을 들어준 것에 이어 ITC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온 상황입니다. 

 SK는 이와 같은 결과를 보고 LG의 발목잡기식 소송이 실패하면서 자신들의 특허가치를 낮췄다고 평가했고, 이에 대해 LG는 SK가 예비 결정임에도 마치 승리한 것처럼 표현한다며 아전인수의 격으로 행동한다고 평가하며 설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난섞인 설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ITC에서 조치한 수입 금지 명령에 대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이 4일 남았습니다.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LG의 무난한 승리로 끝났을 상황이 특허 소송의 결과로 알 수 없게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LG의 경우 모바일 사업을 철수하면서 자동차 장비 사업과 함께 배터리 사업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여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서의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남은 4일이 굉장히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과감한 결단으로 새롭게 시작하려는 LG의 미래가 어떻게 흘러가게 될 지 잘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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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LG에 관심이 많은 데, 레고다님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ㅎㅎ
레고다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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