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에서 새 역사를 쓰면서 오늘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전문가들의 따상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계속해서 따상은 커녕 주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SKIET는 5월 말에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약 81조원을 끌어모으면서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세웠고,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약 1890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관련 기록들을 다 갱신하면서 많은 관심을 끌어모았습니다. 전문가들도 이러한 점을 통해 SKIET의 따상이 가능하다고 보는 시선이 많았지만 글을 쓰고 있는 11일 3시 기준으로 보면 전혀 다른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공모가의 두배인 21만원으로 시작했던 SKIET는 222,500원까지 올랐지만 현재 154,500원으로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SKIET의 따상 실패에 대해 전문가들은 앞선 공모주 투자를 경험한 투자자들의 학습효과와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제시된 고평가 우려 등이 반영되었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형 공모주로 상장했던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하이브(빅히트) 등도 상장 직후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타지 못했던 점과 여러 투자사들이 SKIET의 적정주가를 20만원보다 낮은 금액으로 책정했습니다. 또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만큼 단기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적은 수의 주식도 다 판매하고 있고 조금의 하락세만 보여도 매물을 쏟아내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욱 주가 유지가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있는 것처럼 오늘 11시 기준 가장 매도가 많은 주식이 SKIET지만 매수가 가장 많은 주식도 SKIET인 점과 SKIET의 성장 가능성과 실적 등을 미루어 보았을 때 SKIET의 주가가 마냥 부정적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계속해서 더 높아지는 공모주들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같은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리치닷컴을 이용하시는 많은 분들은 좋은 결과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