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도 밝혔던 것처럼 신세계가 인수한 전 SK와이번스, 현 SSG랜더스가 현재 선두와 3경기를 덜 치룬 상황에서도 0.5게임 차이로 3위를 기록하고 있고, 라이벌 롯데와는 8.5게임차를 유지하면서 인수 첫 해만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지난 4월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이마트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여러 브랜드와 콜라보, 새로운 상품들을 개발하는 등 마케팅 측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신세계 그룹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표 여름 스포츠 중 하나인 야구와 여름에 판매량이 더욱 급증하는 맥주를 합쳐 이마트24를 통해 수제 맥주인 'SSG랜더스 라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힘과 동시에 SSG랜더스의 중심타선인 '최정-추신수-로맥-최주환'의 이름을 딴 '최신맥주'라는 상표권을 출원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최근 적극적인 SNS 행보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 있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이미지를 브랜드화한 구단주 맥주와 소주에 대한 시안도 공개하면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신세계 수제맥주의 등장은 지난 5월 제가 쓴 곰표맥주와 롯데칠성에게는 새로운 라이벌의 등장으로 올해에만 벌써 4번째 맞대결이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신세계의 이러한 행보야말로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구단 운영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5월 25일에 SSG랜더스와 스타벅스의 콜라보 유니폼이 판매 개시 3분 만에 온라인 준비 수량 340장이 품절되었고, 오프라인에서도 1시간 반만에 160장이 품절되는 등 좋은 마케팅을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유통업계의 1,2위를 다투는 신세계이기 때문에 이러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인수한 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보여준다고 얘기할 수도 있지만 최근 스포츠, E스포츠 등 모든 종목을 포함해서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승승장구하고 있는 SSG랜더스와 더불어 신세계의 새로운 주류브랜드도 성공할 수 있을 지 지켜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