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에 대한 전세계적인 규제 및 관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주 내내 가상자산 관련된 부정적인 소식이 쏟아지고 있어 많은 분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오는 9월까지 코인 거래소들은 금융당국에 사업자 신고를 앞두고 부실한 코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거래 유의 종목 지정으로 지정된 후, 상장 폐지까지 걸리는 기간이 거래소마다 제각각인 상황으로 투자자들에게 많은 타격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4대 코인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의 경우 업비트는 일주일, 빗썸은 30일, 코인원은 2주, 코빗은 한 달 등 거래소마다 제각각인 상황이고, 개별마켓에서만 거래가 막히는 '페어 제거' 역시 거래소마다 다르고, 업비트의 경우 페어 제거가 다른 거래소에서도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따로 공지하지 않았다는 설명을 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더욱 혼란을 가중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4대 거래소에는 꼽히지 않았지만 국내 거래 대금 3위에 달하는 '코인빗'은 15일 22시에 8개의 코인에 대한 거래 지원 종료와 28개의 코인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는 공지를 올리면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 코인들은 최대 전일대비 최대 80%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많은 투자자들에게 타격을 주었습니다. 물론, 특정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코인의 경우 다른 거래소로 옮길 수 있는 시간을 준다고 하지만 지금 대대적으로 코인 구조 조정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코인들이 다른 거래소에서 활발하게 거래될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장 폐지가 확정된 코인들의 시세가 폭등하는 상폐 빔도 이어지고 있어 개인 투자자들은 더욱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상장 폐지를 앞둔 코인을 두고 특정 세력이 인위적으로 시세를 올리면서 약 2배에서 최대 8배까지 코인의 가격이 상승했고, 이러한 움직임 속에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가격이 더 상승하면 세력이 대량으로 매도해서 몇 초만에 가격이 폭락하며 개인 투자자들에게 폭탄을 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밖에도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본인 또는 특수관계인이 직접 발행한 가상자산의 매매 교환을 중개할 수 없으면서, 이와 관련된 가상자산들 역시 상장 폐지될 것이라는 예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엄청난 열풍을 불어오며 계속해서 과열되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와 관리가 이어지면서 늦게 합류한 사람들의 경우 더 큰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인 만큼 더욱 신중하게 가상자산에서 투자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