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이미 혼란스러워졌고, 앞으로 더욱 혼란스러워질 가상자산(코인) 시장에 대한 글을 썼는데요. 그새 또 여러 이슈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22일 기준 약 5개월만에 3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지금 현재 다시 약 4만달러까지 다시 올라가면서 하루 만에 엄청난 등락폭을 보여주며 많은 투자자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습니다. 또한, 도지코인 역시 5월 기준 최고가인 0.74달러에서 75%폭락한 0.18달러를 기록, 시가총액 700억달러가 증발했고, 달에서 쓰일 화폐로서 도지코인을 밀던 일론 머스크가 트윗을 통해 지원사격을 했음에도 가격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코인의 폭락 원인으로는 중국의 코인 채굴 규제에 이어, 앞으로 정부가 금지하는 비트코인 등의 가상 자산을 거래하다 적발될 경우 해당 은행 계좌가 말소되고, 전자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의 기능이 평생 제한되는 불이익을 준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앞선 글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이런 식의 규제가 전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22일 우리나라의 플랫폼 기업인 아프리카TV에서 코인게이트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최근 A BJ와 그의 비서로 일했던 B BJ간의 폭로전에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A BJ를 포함해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많은 유명 BJ들의 방에 별풍선을 후원하고, 직접 특정 BJ의 방송에도 출연하면서 알려진 자산가 C씨가 유명 BJ들과의 친목을 쌓은 뒤, 자신이 상장시킬 코인을 홍보하게 했고, 몇몇 BJ들의 경우 코인이 상장하기 전에 수억원의 코인을 선취매했다는 내용입니다. 

 자신을 키오스크 회사의 대표라고 소개했던 C씨는 현재 약 30명의 BJ들의 열혈 또는 회장(별풍선 후원 순위 1위)에 위치할 정도로 많은 별풍선을 후원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특정 BJ들이 C씨가 진행하던 어플 사업에 대한 홍보를 했고 이 과정에서 코인 관련 이야기도 나왔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던 중 폭로전을 통해 많은 BJ들이 이 코인에 투자를 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제가 썼던 글처럼 최근 많은 우리나라의 코인들이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심할 경우 상폐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장하지도 않은 코인을 선취매했고, 이를 방송 중에 홍보하면서 상장한 후에 본인들은 이득을 취하고 빠지고 BJ를 통해 해당 코인을 구매한 시청자들에게 폭탄돌리기를 하려고 한 것이며, 이는 주식에 대입할 경우 명백한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라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또한, 이러한 투자 제의를 받은 BJ 중에 아프리카TV 내에서 주식, 코인 관련 방송을 하는 BJ들은 없었음이 밝혀지고, 실제로 상장빔을 노리고 일확천금을 노린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도 증폭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