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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효과라고 들어보셨나요?

부동산 규제가 주택시장에 집중되자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수요가 몰리는 분위기입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유지되고 있는 데다가 3기 신도시 토지보상금과 정부가 경기 부양책으로 풀었던 통화량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상반기 수도권 비규제지역 7곳의 아파트 거래는 총 7천7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3천263건) 거래의 2.2배 이상 뛰었습니다

정부는 작년 2·20대책과 6·17대책 등으로 수도권의 대부분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묶었는데요
수도권에서 이런 규제를 받지 않는 지역은 시·군 단위 기준으로 경기도 이천·동두천·포천·여주시, 양평·연천·가평군 등 7곳에 불과합니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 전체의 아파트 거래량은 16만7천220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29.5% 감소했는데, 같은 기간동안 비규제지역은 수요가 몰리며 2배 넘게 증가한 것입니다.

비규제지역 중에는 이천시의 아파트 거래가 2천120건으로 가장 많았고, 동두천시(2천53건), 포천시(1천47건), 여주시(942건), 양평군(489건), 연천군(226건), 가평군(200건)의 순입니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 보면 연천군(175.6%)을 비롯해 동두천시(157.9%), 여주시(133.7%), 포천시(125.6%) 등 4곳이 2배 넘게 늘어났고, 이천시(94.0%) 양평군(71.6%), 가평군(42.9%)도 높은 증가율을 보입니다.

부동산 경제 관계자는 "서울 접근성이 좋아 수도권 인프라는 누리면서 규제는 피하는 지역에 수요자 발길이 몰렸던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습니다

특히 상업·업무용 부동산 가운데 오피스텔을 제외한 거래량은 10만 2천여 건으로, 30.9% 급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주택시장에 집중되자, 수요가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옮겨간 결과라고 풀이되네요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인 상황에서 앞으로도 비규제 지역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