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자 강의시에 항상 강조하는 내용이 있다. ‘리더는 두개의  눈을 갖추어야 하며 이 둘중 하나만 모자라도 성공적인 리더가 되기는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첫번째 눈은 변화를 읽는 눈이다. 리더는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자신의 눈에는 보이는 변화의 방향과 내용을 통찰해야 한다.

그래야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준비하여 대비할 수 있다. 내 생각에는 반드시 ‘리더는 2년 ,5년뒤의 모습을 그릴 수 있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단기적 성과에 매몰되다가

 변화에 직면하면 길을 잃고 우왕좌왕 하게된다. 

두번째 눈은 사람을 보는 눈이다. 리더는 모든 것을 자신이 하는 것이 아나라 사람을 통하여 일을 하게된다. 이때 같이 일하는 멤버의 역량과 인성을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이 능력은 정말 중요하다. 열심히 일한다고 측근으로 믿으면 안된다. 겉으로는 열심히 충성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기자신을 위하여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도 게으른 간신은 없다) 

우수한 인재와 사람을 채용하기 위하여 이병철 회장은 빠지지 않고 신입사원 면접에 참여하였다. 결국 사람이라는 철학이다. 

오늘 신문에서 수감중인 박근혜대통령이

그동안의 심경을 담고 지지자들의 서신에 답하기 위하여 책을 펴낸다고 한다. 

신문에 의하면 박근혜 대통령은 ‘믿었던 측근들의 일탈 행동에 대하여 상당히 아쉬워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그러나 적어도 사람에 대한 것은 임면권이 있는 리더의 책임이다. 인간은 누구나 상황에 따라 자신이 생각하는 유리한 행동을 하게 되어 있다 . 히틀러의 총애를 받았던 사람 중 ‘괴벨스’는  아내와 세아이와 함께 자살했지만 ‘아이히만’은  아르헨티나로 도망쳤다. 

스타트업 CEO를 만나면 사람문제로 고민하는 CEO가 한 둘이 아니다. 그러나 이문제는 누가 대신 해줄 수 없다. 자신이 극복해야 한다. 내 견해로 확실한 것은 B급 CEO에 A급 인재는 오래 머물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A급 인재를 확보하려면 내가 A급 CEO가 되어야 한다. B급 CEO는 B,C급 사람들과 일하게 되어 있다. 

사람보는 눈을 제대로 기르지 못하고 큰일을 하겠다고 덤비면 낭패만 당할 것이다. 

그래서 리더들이 인문학도 공부하고 역사도 공부하면서 제대로 사람을 보고 변화를 통찰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