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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의 탈출은 부모 손절부터 시작인가

15 농부 6 16,155 2022.04.26 08:55

요즘 들어 이런 말이 커뮤니티나 유튜브에서 많이 멤돌기 시작한다

흙수저의 탈출은 부모 손절부터 시작한다고

사실 나는 지금처럼 부모말을 듣지 않는 게 이익이라고 여겨지기 이전부터 이러한 생각을 가져 왔다


세계적인 투자자 짐로저스가 한국에 방문했을 때 얘기이다

짐로저스는 해외를 여행하며 실제 그 현지 문화의 역동성에 투자를 한다

한창 성장하는 베트남 같은 나라를 가보면 실제로 뭔가 바쁘게 움직이며

사람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것을 몸으로 직접 오감으로 체감이 가능할 것이다

짐 로저스는 그런 역동성과 문화에 투자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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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로저스가 한국에 방문했을 때,

당시 한국의 젊은이들이 공무원만 되려는 행태를 비판하고

한국 경제가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리고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이런 말을 남긴다.

"부모님 선생님이 반대하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이 가장 올바른 길입니다. 자신을 믿으십시요."


고등학생이었고, 공부밖에 모르던 나에게 이 말은 그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 수 밖에 없었다.

어차피 나에게 공부 말고는 다른 선택지는 없었으니까

하지만, 대학에 가고 취업을 하고 사업을 해보니 이 말이 얼마나 많은 인사이트에서 나온 말인지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나는 90년대생이다.

90년대 초반 생이다.

수능 본 인구는 역대 최고에 달했고,

우리 부모님들은 자식들은 모두 화이트칼라 계층이어야 한다면서,

공대를 멸시하고 모두 문과를 보냈다


90년대 초반 문과 입시는 정말 지옥 그 자체였다.

인구 자체가 역대급으로 많았고,

특히나 아무런 가치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문과 인구가 너무나 많았다

문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아무리 상위권이라고 하더라도 원서를 쓸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선택지 자체가 적기 때문에 이는 불필요한 많은 경쟁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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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과를 꿈꾸었고 애초에 국사와 제2외국어를 하지 않아서 서울대 선택권이 없었던 나에게

최상위권임에도 불구하고, 쓸 수 있는 선택지는 딱 5개 였다.

연세대 경영학과, 고려대 경영학과, 서강대 경영학과, 성균관대 글로벌 경영학과, 한양대 파이낸스경영

이 5가지 선택지 중에서 최상위권들이 치고박고 싸워야 하는 것이다.

단 몇 점의 차이로 인해서 대학 레벨이 훅훅 떨어지거나 올라갈 수 있었다.

정말 미친 경쟁이었다. 이 경쟁에서 패배하든 승리하든

대다수의 이 경쟁 위의 링에 올라와 있는 사람들은 모두 부모님 말을 잘 듣는 모범생일 것이다.


그런데 이 경쟁을 포기하고, 부모님의 말을 듣지 않고

약간 비틀어서 이과로 변경하여 지방대 공대를 가거나

아니면 항공대 운항과로 가서 파일럿을 하거나 등등

부모님 말을 듣지 않았던 애들은 모두 인생이 잘되었다

이는 나중에 후술하겠다.



무튼 부모님 말 거기에 가난한 부모님, 선생님 말을 듣지 말아야 할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ROI가 안나온다. 즉 가성비가 좋지 않다.

당신의 부모님이 상위 1%의 부자라면 해당되지 않는다. 부자는 돈을 버는 방법을 알고 있고, 자식한테도 올바른 방법으로 부를 전수한다. 하지만, 당신의 부모님이 평범하다면. 나처럼 경기도 전세집에 거주하시는 평범한 부모님을 가졌다면. 이걸 꼭 기억해야 한다.


"사람이 몰리는 곳에 돈이 없다"


사람이 몰리는 곳에는 돈이 없다. 이 말이 무슨 뜻일까? 자본시장을 예로 들면, 사람이 많이 모여 있으면 더 이상 나의 증권이나 물건을 비싸게 사줄 호구가 더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인생의 여러가지 사례로 예를 들면 평범한 사람이 모인 곳은 이미 고평가 되어서 저가 매수를 하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모두에게 각광을 받던 공무원. 지금 어떻게 됬는 지 아는가? 꼰대같은 문화에 의미없는 반복적인 작업 낮은 연봉으로 인해서 정말 90년대생에게 지옥같은 공간이 되어버렸다. 공무원 연금은 개혁이 필요해보여서 약속된 연금을 받을지도 불투명해졌다.


일반 문과 학생들도 보자. 베이비부머들의 화이트칼라 바람 때문에 문과로 과잉 진입한 사람들 지금 어떻게 됬는가? 모두 아직도 고시 준비하고 있고, 이미 망해버린 변호사 타이틀 달고 하루에 14시간씩 일하고 있으며, 아직도 취업 준비를 하는 사람도 있다. 내가 취업 입시를 준비했을 때 대한민국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의 문과 직원을 한 반기에 2명 뽑았다.


검사도 1년에 100명씩 나오고, 서울대 의대만 하더라도 1년에 135명씩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의 문과 직원은 단 2명을 뽑는 것이다.

이 경쟁의 차이를 알겠는가?

부모님 말 하나 잘 듣고 공부했을 뿐인데 삶에는 지옥이 펼쳐져 있었다.





2.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한다.

세상이 너무나도 빠르게 변한다. 일반적인 지능 수준을 가진 일반적인 선생님이나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몇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네이버나 카카오 혹은 두나무 같은 스타트업 혹은 IT 기업을 가는 것은 전통적인 대기업에 가는 것보다 부모님들 입장에서 비선호되었다.


우리 아들 삼성 다녀요 하고 말하는 것이, 우리 아들 네이버 혹은 이름 모를 스타트업 다녀요 하고 말하고 다니는 것 보다 간지가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가 이름 모를 스타트업들은 유니콘이 되었고, 네이버와 카카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었다. 삼성전자에 입사한 친구들은 관료주의의 답답함 속에서 죽으려고 하는 반면, 네이버와 카카오 출신들은 그나마 좋은 문화와 경력이라도 얻었다.


90년대 초반 우리 선생님들이 매번 하는 말씀이 있었다. "기계공학과는 취업 깡패야 기계공학과로 진학해야해" 선생님들이 매번 하는 말씀이다. 선생님 말을 잘 듣는 학생이 이 말만 듣고 기계공학과에 입학했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인생 그 자체 지옥의 시작이였다.


기계공학과의 대표 주자인 자동차는 전기차로 변화하여 그 자체가 전자장비가 되었고, HDD 디스크 같은 기계장치들은 모두 SSD 같은 전자 장비로 대체되었다. 당시에 공대 중 꼴찌를 달리던 컴퓨터 공학과는 지금 의대를 넘보고 있다. 기계공학과에 진학한 학생들은 인생이 모두 망가져 버려서 일본으로 취업하러 가고 있다.


이 모든 게 부모님과 선생님 말을 잘 듣고 선택한 결과이다.


산업현장은 빠르게 변하는 반면 공무원일 뿐인 교육현장은 느리게 변한다

이들은 산업현장의 빠른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선생님이라는 이유만으로 공권력과 지위를 앞세워 학생들의 인생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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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을 비롯하여 모든 개개인들은 본인 스스로 자유의지대로 삶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어차피 미래는 모르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부잣집 부모님들은 오히려 자식의 꿈을 응원해주지만

꽉 막히고 가난한 집안의 가난한 사고 방식을 가진 부모님들은 자신만의 준거기준을 강요한다.




필자의 부모님은 내가 리스크 테이킹을 하는 것을 죽어도 싫어라 했다.

심지어 자동차를 타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도 못하게 했다.

내가 꿈을 가지는 것보다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길 원했고

대출을 받는 행위는 집안을 풍비박산 낼 행위로 여겨졌다.


하지만, 나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쓰고 내 꿈을 찾아 사업을 했고 현재는 자수성가를 했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쓰고 코로나 초기 시절 가능한 최대의 대출을 받아 주식 투자를 했고 대박을 쳤다.

부모님의 엄청난 반대를 무릎쓰고 성형을 했고 그 결과 외모지상주의 속에서 인생을 너무 쉽게 살고 있다.


발전하려면, 성공하려면, 진취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려면 리스크를 테이킹해야 한다.

위험과 수익률은 정비례 하는 것은 기본 상식이다.

위험하다고 배(ship)를 항구에 정박해 놓기만 한다면, 그 배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

자식이 위험한 일을 못하게 하는 마음. 자식을 아끼기 위한 부모님의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이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억압하는 인간이 인간이길 포기하게 만드는 행위이다.

이렇게 자식을 배려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고학력인데도 불구하고 가난한 집안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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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의 탈출은 부모 손절부터 시작이라고 하는데

나는 아직 부모님을 손절하지 못했다

하지만 손절을 해야하나 고민이 너무 커진다

나도 사람인지라 너무 지친다.

내가 왜 30대가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아직까지 부모님의 허락을 맡아야 하는가

내가 왜 이 한 몸뚱아리 사업가로서 리스크를 테이킹 하는 것도 부모님의 허락이 필요한가

나는 모르겠다.


결론적으로 부모님에 대한 거리두기는 어느정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흙수저인 내가 내린 결론이다.

흙수저 탈출은 부모 손절부터 시작이라는 말에 격히 공감한다.

특히나 부모가 가난한 정신만 물려준 게 아니라, 각종 사기나 채무 등으로 나에게 재무적 압박을 주고 있다면 더욱 더 그렇다.


나는 지금 부모님 손절을 고민하고 있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이다...







Comments

부모 손절 무조건 해야함 두번 해야함
ㅠㅠ슬픈현실이네요
니가 아직 부모한테 지원받는게 잇으니까 손절못하겟지 ㅉㅉ
뭐야 이 ㅎㅌㅊ는 ㅋㅋㅋㅋ
이거 글 작성자 자수성가 한 사업가인데 니랑 살아온 삶 자체가 다르고 니랑 말 섞을 레벨이 아니야. 니 인생이랑 어울리는 곳 가서 놀아. 니 수준에 맞는 한심한 애들끼리 떠들어라 ㅋㅋㅋ

나의 재물운? 연애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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