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년에 회사를 매각하고 나서

이번 연도에 한국에 돌아와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집 근처 스타트업에서 개발을 하다가

3월 중순부터 다시 사업을 시작했다.

3월 4월 5월은 정말 지옥이었던 것 같다

수입도 없고 가난하고 여자들한테 차이고 등등... ㅠ

이 외모에 이 스펙을 가지고도 여자한테 차인다

역시 여자 꼬시려면 감성이 최고인 듯 하다.

난 너무 이성적이다.

뭐 무튼 퇴사 후 3개월 만에 다시 월 천만원 사업가가 될 것 같다

저번달 6월 수입 500정도 찍힐 것 같고

이번 7월에는 1000 정도 찍힐 것 같다

그리고 8월에는 예상컨데 1500 정도 찍히는 걸 예상한다.

퇴사 후 3개월 만에 월 천 버는 사업가가 된 것이다.

이게 공동창업자들과 함께 법인으로 내 지분 상으로 월 3천 벌던 때랑 다르다

뭔가 나만의 퍼스널브랜딩도 생기고 앞으로 계속해서 성장하는 느낌이랄까?

법인은 좀 뭔가 언제 망할 지 무섭고 그랬었는데

개인 단위 사업이 잘되니까 내가 모든 걸 통제할 수 있으니까

더 삶의 충만함을 느낀다.

그리고 이번 회사는 직원 뽑으면 직원들한테 잘해주려고

너무 뽑아먹고 욕 먹지 말아야겠다

매각한 회사는 유상증자를 했다고 한다

근데 월 고정비가 수억 단위라서 아마 유상증자한 자본도

제대로 운영 안하면 금방 다 써버릴 수 있을 것 같다.

뭐 알아서 잘 하겠지.

나도 회사 매각하고 좀 우울했었는데

내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내가 아무리 똑똑하다고 한들 다시 무일푼에서 사업을 일굴 수 있을까

내가 성공했던 그 한 번은 운이 좋았던 것 아닐까

나는 사실 똑똑한 놈이 아니라 운 좋은 놈이 아니었을까

하고 몇번이고 되내이면서 고민했는데

뭐 클래스는 그래도 영원한가 보다

내가 있는 산업은 너무 좋다

여기서 재벌이 되고 여기서 자수성가 할꺼다

나는 정말 세상에 가치 있는 제품을 만드는 사업가가 될꺼다

프로메테우스.

신으로부터 불을 훔쳐 인간에게 가져다준 사람을 말한다.

나는 프로메테우스가 되겠다.

좋은 기술로 인간을 이롭게 하는 사업가가 꼭 되겠다.

물론 배따숩고 등따숩고 행복하고 잘 살면서 돈도 잘 벌면서 말이다

질투나서 이 블로그나 몰래 훔쳐보는 니 인생이 부러워할 수 있게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