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360원을 돌파했다. 그리고 오늘 총선이 끝났다. 정치인들이 할 줄 아는 건 한가지다. 돈 더 풀어서 선심성 정책들 뽑아내는 것. 환율이 1360원을 돌파한 이유는 간단하다. 이번 총선에서 패배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부동산 가격 지켜주려고 금리를 올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주요국 중에서 현 시점에 인플레이션율이 가장 압도적으로 높으며, 정치인들은 선심성 정책을 펼치며 원화가치를 바닥으로 만들고 있다.

부동산 가격을 지켜주자고 금리를 안올리는 한국은행과 정부는 진짜 사람인가 싶다. 욕심을 부려서 많은 레버리지를 끌어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파산을 하는 게 맞다. 그게 사회 정의다. 지금처럼 정부가 대출을 갚아주고, 금리를 올리지 않는 것은 결국에는 원화를 보유한 사람들에게 세금을 걷겠다는 소리와 동일하다. 탐욕을 부린 사람들을 보호하고자, 탐욕을 부리지 않은 열심히 사는 원화 보유자, 예금자들에게 엄청난 세금을 걷는다. 잘되면 자본주의이고 안되면 사회주의이다. 그게 한국에서는 당연시 된다.

한국은 유류 보조금, 전기비 보조금 등 물가를 낮추기 위한 전방위적인 압박을 해왔다. 총선만 버티자는 마인드였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오늘 총선이 대패하면서 끝났다. 정부는 더 이상 쓸 수 있는 옵션이 없다. 오늘부터 한국은 지옥의 길을 걸을 것이다. 물가는 폭등할 것이며, 환율은 폭등할 것이며, 실업자는 늘어날 것이며, 출산율은 더욱 떨어질 것이며, 능력있는 사람들은 이민을 갈 것이다. 그냥 오늘부터 끝났다고 보면 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자산의 대다수는 현재 달러표시 자산으로 되어 있다. 이런 사실을 예견하고 헷지를 해놓았다. 한국은 앞으로 지옥의 길을 걸을 날만 남았다. 총선이 끝나서 눌렀던 물가를 누를 여유가 없어졌고, 외화보유고는 바닥날 것이며, 환율은 올라갈 것이고, 상반기 이후에 공매도가 재개되면 주식은 폭락할 것이다. 결국에 한국은 구조조정을 미뤘기 때문에 이 사단이 났다.

부동산을 통해 탐욕을 부린 사람들, 지나친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 등 잘못을 한 사람은 처벌을 받고 파산을 해야한다. 그게 사회 정의이다. 잘못한 사람을 도와주자고 구조조정을 미루면서 여기까지 온 것이다. 곪았던 것은 터질 것이고 만약 터지지 않는다면 원화를 결국 더 찍어내는 것으로 방어할 것이다. 옵션이 없으니까. 원화를 더 찍어내면 원화가치는 바닥날 것이며 물가는 폭등하고 사람들을 더욱 더 살기 어려워질 것이다. 

앞으로의 한국은 원화를 더욱 더 찍어내는 것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것이다. 결국, 현명한 한국인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옵션은, 지배구조가 건전한 수출 주도의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거나, 이민을 가거나, 모든 자산을 달러으로 보유하고 해외에서 달러를 구매하여 가지고 있는 것 뿐이다. 오늘부로 한국은 끝났다. 구조조정을 해라. 그러면 한국의 출산율은 다시 늘어날 것이고, 한국은 다시 건전하게 성장할 것이다.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한국은 계속해서 가난하게 살다가 소멸될 것이다. 오늘부터 한국은 200년 동안 내리막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