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밸런스가 붕괴된 게임이다.

인생은 밸런스가 붕괴된 게임이다.

6 농부 2 242 02.14 15:30

평범한 문과생으로 살아온 나는

요즘 개발을 배우고 있다.

개발을 배우면서 개발자 친구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


"개발자라는 직업이 진짜 개사기 직업 같아."

"일하면서 높은 연봉도 받고, 일하면서 배우고 성장하고,

또 내가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만든다는 점에서 성취감도 있잖아?"


이런 말을 하자 친구는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마치 직업을 게임 직업처럼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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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삶은 결국 게임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밸런스가 아주 붕괴된 게임이다.


자본주의에서 가장 유리한 직업은

금수저이다.


그 이유는 자본이 자본을 버는 속도가

노동이 자본을 버는 속도보다 지나치게 빠르기 때문이다.

인간이 만든 시스템은 완벽할 수가 없다.

인간은 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이 만든 시스템 속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본 것은 결국에 금수저이다.


신이 만든 생태계에서,

어느 종족도 성공한 부모가 자식에게 먹이를 물려주는 경우는 없다.

먹이는 뛰어난 개체가 노력과 경쟁을 통해서 얻는 것이지,

가만히 앉아서 먹이를 부모에게 받아, 평생을 놀고 먹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신이 만든 시스템이다.


어미 사자가 집단의 우두머리라고 해서

자식도, 집단의 우두머리 사자가 자동적으로 되는 것을 보았는가?

우두머리는 경쟁과 싸움을 통해서 쟁취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인간이 만든 시스템은 완벽하지 않기 마련이며

그 중에서 꿀 직업이 있고, 노력만 죽어라 해도 보상이 별로 없는 직업이 있기 마련이다.


내 기준에서 현재 대한민국 자본주의에서 금수저 다음으로 가장 꿀 직업은

1. 의사 2. 개발자 이다.

의사는 20대 한 번의 경쟁으로 평생 가장 높은 연봉이 보장이 된다.

대한민국에서 변호사, 변리사, 세무사, 회계사 등 전문직 직종이

그 전문직 직종 타이틀 하나만 가지고 엄청난 연봉을 보장 받는 시대는 지났다

전문직 안에서도 경쟁이 있다.


그러나, 의사는 의사 자격증 하나만 가지고도 일반인의 최소 4배 이상의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

의사가 꿀인 것을 알고 있는 의사들 또한,

이 꿀이 빠지기 전에 어떻게 해서든 자기 자식들도 의사를 만들려고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개발자 또한

현 시스템에서 굉장히 유리하다.

현재 IT 기업, 대기업, 금융권 등 너나 할 것 없이

개발자 모시기에 한창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 마저도

문과 직원을 2명 뽑을 때, 엔지니어는 200명 이상씩 뽑는다.

경쟁의 강도 자체가 다르다.


주변 친구들 중에 공부 별로 안했는데도

개발자라는 직업을 선택해서

TOP 대기업에서 연봉 7천 이상을 받고 있는 친구들을 많이 보았다.

반면에 죽어라 공부해서, 죽어라 취준해서

작은 중견기업 들어가서 재무/회계 팀에서 갈리는 문과 친구들도 많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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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밸런스가 붕괴된 게임에서

가장 손해를 본 직업과 세대는

90년생~96년생 중 문과를 선택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수능을 본 세대가 가장 많은 세대이며,

너도 나도 없이 공부를 했고

너도 나도 없이 4년제 대학을 가서

죽어라 학점을 따고

죽어라 스터디와 죽어라 취준을 해서

회사에 들어가서도 12시까지 일하면서

적은 보상을 받고 있는 세대이다.


이들이 이렇게 힘들 게 경쟁하고

이들이 이렇게 경쟁한 것에 비해서 보상을 적게 받은 이유는 바로

"줄을 잘못 섰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인생은 밸런스가 붕괴된 게임이다.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이 길이 정말 꿀통에 빠진 길일 수도 있고,

이 길이 정말 고평가된, 죽어라 노력해도 보상은 없는 길일 수도 있다.


우리 세대, 우리들은 이미 이 실패를 맛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줄을 잘 선택하는 것" 즉,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임을 알고 있다.

전략을 잘 짜기 위해서는 뛰어나고 좋은 사람들끼리

무엇이 저평가를 받고 있는지,

어떻게 돈을 버는 것이 가장 꿀인지 서로 소통할 필요가 있다.


영리치 닷컴은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뛰어나고

열정적인 사람들을 모집 중이다.

노력이 중요하지 않은 것을 깨달은 세대로서,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어떤 곳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지 서로 의논하고

정보를 공유 중이다.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파이어족 오픈채팅방에 들어와서 많은 정보를 교류하자.


https://0rich.com/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1 


인생은 밸런스가 붕괴된 게임이니 말이다.

Comments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글 수준이 딱 개발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보고 들은건 많아서 환상 가지신 분이네 ㅋㅋ
공부 하면 할수록 부족한거 느껴지고 취업해서도 평생 공부해야하는게 개발잔데 ㅋㅋ 그리고 기껏 공부하면 트렌드 바뀌어서 또 다시 공부하고

취업 문턱 낮아보이는 이유는 단순 코더 수요 많아서 인데 그렇게 치면 문과도 대충 어디 좋소기업 들어가면 200 즈음 월급 받으면서 일하는거 가능한거 아님? 단순 코더들 연봉 들으면 환상 깨질듯. 문과는 스펙 쌓아야 한다고 하는데 걍 전공 난이도나 양이 차이 많이 나는거 알텐데 ㅋㅋ; 그런건 다 배제하나보네

의대도 고딩때 한걸로 평생 먹고 사는게 인생 꿀빠는 거라 하는데 의대 6년에 레지 같은거 하면 걍 20대 후반이거나 30인데 그정도면 다른과에서 최소 석사 박사 급인데 그정도 받아야지 공부 강도도 ㅈㄴ 높은데;

그거 감안해도 의사랑 개발자가 꿀 같으면 지금이라도 하시니까 잘 꿀 빠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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