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 이제 나도 작가? 출판사에 투고하여 책 출간하는 법

[투잡] 이제 나도 작가? 출판사에 투고하여 책 출간하는 법

로켓 0 363 10.18 14:03

① 전반적인 개요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책 저자, 어떻게 하면 될 수 있을까요?


과거에는 원고를 쓰고, 출판사에 투고(원고를 보내는 것)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 습니다. 내 원고를 마음에 들어 하는 출판사가 있으면 계약이 이루어지고 책이 출간되는 방식이었죠. 하지만 출판시장이 안 좋아지면서 출판사들도 책을 판매해 줄 영향력 있는 작가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평범한 일반인의 책은 잘 출간해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책을 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출판사가 나를 알아서 찾아오도록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해 줄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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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런치에 글쓰기

브런치는 카카오가 운영하는 블로그 형식의 글 발행 플랫폼입니다. 작가신청을 한 후, 승인이 나면 누구나 자신의 글을 브런치를 통해 발행할 수 있습니다(브런치의 여러 글들은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브런치 자체가 작가에게 출판기회를 주기 위해 탄생한 만큼 여러 출판사와 연계되어 있어 내가 쓴 글이 브런치에서 인기가 있을 경우 책으로 출판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2019년 100쇄를 돌파한 초대형 베스트셀러 [90년생이 온다]는 브런치에서 ‘9급 공무원 세대’로 연재된 글이 책으로 나온 것입니다. 또 다른 베스트셀러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와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역시 브런치에서 탄생한 작품입니다. 이처럼 브런치 글 중에 베스트셀러가 대거 탄생하자 출판사들이 브런치 인기 글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실제 조금만 인기가 있다 싶으면 너도나도 출판계약을 제안합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작가가 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브런치에 글을 쓰고, 인기를 얻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 다.


(2) 인스타그램에 글 쓰기

에세이나 감성 글, 연애 관련 글들이 인스타그램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런 글들을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올리고, 팔로워가 많아지면 출판사에서 출간제안이 옵니다. 베스트셀러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등을 쓴 ‘글배우’님과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프로도  인생은 어른으로 끝나지 않아]의 손힘찬 작가님 역시 이런 방식으로 책을 출간할 수 있었고,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글배우님의 인스타그램()과 손힘찬님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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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난 2~3년간 성공사례들이 나오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컨셉의 게시물을 올리고 있어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예전처럼 인스타그램 작가의 책들이 많이 팔리지 않고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시길 바랍니다.


(3) 유튜버 되기

베스트 셀러가 꼭 '양질의 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베스트셀러는 말 그대로 많이 팔린 책입니다. 따라서 책을 사줄 팬덤만 있으면 얼마든지, 또 누구든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 팬덤이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SNS는 유튜브 입니다. 최근 사례를 보면, 수십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들의 책이 베스트셀러 상위에 올라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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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가 된 유튜버들의 책> 

유튜버들의 책이 좋은 판매성적을 거두자 출판사들이 구독자 만 명 단위의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책 제안을 하는 등 유명 유튜버들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향력 있는 유튜버가 되는 것 역시 책 저자가 되는 빠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팟캐스트 방송하기
뒤에서 자세히 말씀드리겠지만, 팟캐스트 자체는 크게 돈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팟캐스트 청취자 역시 강력한 팬덤이기에 팟캐스트 운영자가 낸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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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가 된 팟캐스터들의 책>
 
전문적인 지식과 내공이 있다면 팟캐스트 방송을 하는 것도 책 저자가 되는 좋은 방법입니다. (얼굴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 유튜브를 망설이시는 분들은 오디오 방송인 팟캐스트에 도전해보세요)

(5) 자비출판
출판사에서 내 책을 출간해주지 않는다면, 자비 출판도 가능합니다. 말 그대로 제 작비를 모두 저자 자신이 부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1,000부 기준 비용이 500만 원 이상 들기 때문에 그다지 추천 드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책 저자의 타이틀을 얻고 싶거나, 본인의 강연 등을 통해 책을 판매할 루트가 있으신 분들은 괜찮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자비출판의 경우 교보문고와 같은 대형 오프라인 서점에 진열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알아 두세요.
 
② 책으로 얼마를 벌 수 있을까?
이제 가장 궁금해할 책의 인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완전 신인 작가의 경우 책 가격의 5~10%를 받습니다. 간혹 이것보다 더 안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런 안 좋은 조건으로는 계약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성작가, 신인작가 통틀어 통상적으로 책 인세는 보통 10%로 보는데 15,000원짜리 책이 한 권 팔리면 인세수익이 1,500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작가는 큰 기대를 품고 책을 쓰지만 대부분의 책들이 1,000권을 파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인세수익 자체는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책을 쓰면 네임밸류가 올라갑니다. 강의를 하든, TV에 출연하든 책의 저자가 되면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어느 정도 판매가 된 책이라면 ‘저자’ 타이틀은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인세 수익은 크지 않지만, 책 저자가 됨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인세수익으로 인생 역전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출판 시장은 베스트셀러만 잘 팔리고 그 외의 책은 잘 나가지 않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종합베스트 셀러 상위에 오르면 적게는 몇만 권에서 많게는 몇십만 권 정도 판매가 됩니다. 15,000원짜리 책이 10만 권이 팔렸다고 가정하면 약 1억 5 천만 원의 인세를 받을 수 있는 것이죠. 그해에 가장 많이 팔린 책 TOP5에 들어 가면 100만 권 이상 판매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럴 경우 10억 원이 넘는 인세 수익도 가능합니다 (이 정도 책이 팔리면 강의 문의도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강의 수익 역시 커집니다).

수익을 떠나 책의 저자가 된다는 건, 인생에 한 번쯤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책 저자를 꿈꿔왔던 분들이 위에 언급한 여러 방법을 통해 작가로 데뷔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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