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 퇴사 후 창업이 목표라면? 회사 다니면서 클라우드펀딩 해보자!

[투잡] 퇴사 후 창업이 목표라면? 회사 다니면서 클라우드펀딩 해보자!

로켓 0 149 10.31 19:54

크라우드펀딩은 군중을 뜻하는 영어단어 ‘크라우드(Crowd)와 재원 마련을 뜻하는 ‘Funding’이 합쳐진 단어로, 아이디어는 있지만 이를 실현할 자금이 없는 개인이 불특정 다수에게 프로젝트의 취지를 알리고 이에 공감하는 사람들에게 후원을 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크게 투자형과 리워드형이 있는데, 투자형은 투자를 대가로 회사의 지분을 주거나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투자’) 여기서는 리워드형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무언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이 아이디어를 프로젝트로 만들어서 텀블벅이나 와디즈 같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 올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업성이 없어서 출판사가 출간을 꺼려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책을 내보고 싶다든가, 시중에 없는 반려동물을 위한 특별한 제품을 만들어보고 싶을 때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 이러한 아이디어를 올리는 것입니다. 내 생각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후원을 해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프로젝트는 자동적으로 취소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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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텀블벅에 올라온 다양한 프로젝트들>


그렇다면 후원자들은 왜 후원을 하는 걸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해당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공감하기에 선뜻 후원을 해주는 것입니다. 또한 후원을 하면 대가로 리워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책 출판이라면 책과 소정의 리워드(굿즈)를 받을 수 있고, 제품이라면 해당 제품과 소정의 리워드(굿즈)를 받게 됩니다. 시장에서 구할 수 없는 것을 얻는 즐거움, 시중에 판매되기 전에 먼저 받아볼 수 있는 즐거움 역시 많은 사람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하는 이유입니다.




② 크라우드펀딩의 장단점

장점은 실패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큰돈과 시간을 직접 들여 아이디어를 제품과 서비스로 만들었을 경우, 생각과 달리 인기가 없으면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디어를 크라우드펀딩에 먼저 올리면 제품과 서비스가 나오기 전에 사람들의 반응을 미리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시장성을 체크해볼 수 있는 것이죠. 또한 펀딩기간 중 후원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 및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의 방문자가 워낙 많기에 프로젝트를 올리는 것만으로도 큰 홍보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가장 큰 단점은 돈이 늦게 들어온다는 점입니다. 애초에 크라우드펀딩의 취지는 아이디어만 있고, 자본이 없는 사람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후원을 받아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형태이지만, 실제 과정은 이와 조금 다릅니다. 예를 들어,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약 60일 동안 펀딩을 진행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2월 28일, 펀딩이 완료되면 3월부터 약 일주일 동안 후원금 결제가 이루어집니다. 통상적으로 결제완료 후 일주일 사이에 후원자들에게 약속한 제품(굿즈)을 발송합니다. 그런데 후원금은 제품 발송 이후에 들어옵니다. 즉, 내 돈으로 먼저 제작을 해서 발송을 하고 그 이후에 돈을 받는 구조인 것이죠. 물론 돈을 받은 후 그때 제품(굿즈)을 제작해서 보내줘도 됩니다(반드시 사전에 공지). 하지만 결제를 마친 후원자들이 너무 늦게 결과물을 받게 되어 불만이 고조될 수 있고, 펀딩 참여 역시 저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③ 와디즈 VS 텀블벅

대표적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는 와디즈와 텀블벅이 있습니다. 같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지만 이 두 사이트는 색깔(성향)이 확연히 다르기에 사전에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와디즈의 경우 투자와 제품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스타트업에 지분이나 채권의 형태로 투자를 하거나, 영화나 공연에 후원을 하고 결과에 따라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로 올라오는 제품 역시 창작자의 ‘작품’이라기보다는 회사의 ‘제품’에 가깝습니다. 플랫폼 자체가 전반적으로 상업적인 느낌이 매우 강합니다.


반면 텀블벅은 투자나 수익배분 형태의 프로젝트를 아예 다루지 않습니다. 창작자의 개성이 담긴 창작물(작품)과 사회적 약자나 시대정신이 담긴 공익적 성격의 프로젝트들이 주로 올라옵니다. 출판물과 독창적인 굿즈(인형/카드/배지 등) 형태의 프로젝트들이 전반적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본인이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어떤 곳에 더 적합한지 사전에 충분히 분석하고 진 행해야 성공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와디즈에서 진행된 다양한 프로젝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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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의 이름은’에 투자하는 프로젝트. 연 10%의 채권(만기 6개월) + 최종 관객 수에 따른 추가금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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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강서맥주, 한강맥주 등을 만드는 수제맥주 회사 세븐브로이의 주식에 투자하는 프로젝트. 모든 투자자는 세븐브로이 맥주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혜택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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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 글로벌을 통해 진행 중인 해외제품



텀블벅에서 진행된 다양한 프로젝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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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서점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한국 신화의 신들과 전세계의 신들을 재미있게 풀어낸 책으로 후원자들의 폭발적인 성원에 시리즈로 펀딩을 진행하였고, 모두 큰 성공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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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프로젝트로 수익금 전액을 나눔의 집에 기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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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적 아름다움을 디자인한 플레잉카드(포커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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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고양이 유튜브채널 ‘크림히어로즈’가 진행한 에코백 프로젝트




④ 크라우딩 펀딩 시 유의할 점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큰 성공사례들이 연달아 나오고 있는 반면, 안 좋은 문제가 터지는 펀딩 dur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크라우드펀딩 시 유의해야 할 점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모든 측면에서 후원자가 가장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펀딩에서 2만 원에 팔던 제품을 펀딩 이후에 다른 플랫폼에서 더 저렴하게 판매 한다면 후원자들이 크게 반발할 수 있습니다. 제품이 나오기도 전에 후원을 해준 후원자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요. 따라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할 때는 항상 후 원자가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후원자와 한 약속은 무조건 지켜야 하고, 피치 못할 사정이 생길 때는 충분한 소통(커뮤니케이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 내용보완이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면 최초 후원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게 최선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또한 실수에 대한 대처 역시 중요합니다.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다 보면, 실수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처음 해보는  프로젝트인지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문제는 실수를 한 다음입니다. 부족한 부분, 미숙한 부분을 후원자들에게 사전에 공지하고, 양해를 구하면 대부분은 너그럽게 이해를 해줍니다. 아마추어가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곳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기에 관대한 마음으로 봐주는 거죠. 하지만 실수를 감추고, 변명하고 거짓말을 하게  되면 후원자들은 가장 강력한 팬에서 가장 무서운 안티 팬으로 돌아서게 됩니다. 크라우드펀딩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이 점을 꼭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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