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예능 '핑계고'에서 발생한 '유모차 vs 유아차' 논란

온라인 예능 프로그램 '핑계고'에 출연한 배우 박보영이 유모차와 유아차라는 용어를 사용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최근 일부 네티즌들은 '핑계고'에서 유아차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불편함을 표명하였습니다. 박보영은 자신의 조카들과 함께 에버랜드를 갔을 때 유모차를 사용하였으나, 프로그램에서는 모두 '유아차'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출연자가 '유모차'라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막이 변경되었다는 점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논란은 성평등 언어의 사용에 관한 문제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2018년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성차별 언어를 개선하기 위해 '성평등 언어 사전'을 발표하였는데, 이 사전에 따르면 '유모차'라는 용어는 부모의 역할을 한정하며 '유아차'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용어의 사용은 아직 대중에게 낯선 개념이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에게는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논란은 '핑계고' 이외의 프로그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성평등 언어에 관한 이야기는 유명인들의 출연 프로그램에서도 계속해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핑계고'는 유재석이 친분이 있는 게스트를 초청하여 편안한 대화를 나누는 웹 예능 프로그램으로, 배우 이동욱, 조인성 등 다양한 연예인들이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