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무료 나눔으로 환불 요구하는 이야기

한 인턴 기자가 젤리 모양의 샤워젤을 무료로 나누는 도중, 이를 먹고 환불을 요구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이 사연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분을 일으키는 이야기로 알려졌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게시글 작성자 A씨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서 젤리 모양의 샤워젤을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 그러나 받아간 B씨는 채팅 내역에서 젤리 모양의 제품을 먹고 실제로 환불을 요구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공개하였다.

무료로 나눔되는 것은 이 플랫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중고거래 플랫폼의 사용자들이 필요가 없어진 물건들을 무료로 나눠주는 것이다. A씨가 무료로 나눔한 제품들은 화장품 브랜드 '러쉬'의 곰돌이 모양 샤워젤로, 형태가 젤리와 유사하여 '샤워 젤리'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B씨는 샤워에 사용할 용품인 줄 알고 실제로 이를 먹은 후 속이 안 좋고 토가 나온다며 환불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A씨는 "무료로 나눔되는데 어떻게 환불을 요구하지?"라고 당혹스러워했고, B씨는 "네, 젤리니까 먹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A씨는 "정말로 젤리인 줄 알았으면 환불을 요구한 게 아니라 아프다고 할 것"이라며 "B씨는 샤워젤인 걸 알고 있었을 거다. 최근 거래자라 차단도 못 하고 괴롭다"고 전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향을 맡으면 먹을 수 없는데 대단하다"며 "나도 피곤해서 무료로 나눔을 시작했는데 고통으로 끝났다는 경험이 있다"고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사람들은 "무료로 나눔되는데 환불을 요구하는 건 보상을 원한다는 말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