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재명 치욕적인 평가에 "납득하기 어려운 일, 민주당 위기 드러내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역 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10%(퍼센트)'에 분류된 것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오늘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제 박용진은 민주당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10%에 속한다는 사실을 알려 받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바른 정치 실천을 강조하며 "저는 계파정치와 패거리 정치에 관여하지 않았고, 항상 국민의 눈높이와 상식을 바탕으로 헤쳐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부당함과 불의에 굽히지 않겠다"며 "힘을 가진 한 사람에게만 충성하는 정치는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박 의원은 "이를 통해 민주당이 지금 어떤 위기에 처해있는지 분명히 드러내기 위해 이 치욕적인 일을 공개하고 당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가지게 하려고 한다"며, 당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당에 남아 누가 진정한 민주주의를 추구하는지 보여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공천관리위원회는 하위 20%로 분류된 의원들에게 개별통보를 전달하기 시작했으며, 이에 대한 여파로 김영주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는 등의 반응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