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의사' 발음 실수에 유감 표명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19일 브리핑에서 '의사'를 '의새'라고 발음한 것에 대해 "과로 때문에 실수를 했다"며 20일 유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박 차관은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그렇게 들렸다고 했으며, 그 단어(의새)는 어제 처음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실수이며 이미 유감의 뜻을 표명하였다고 박 차관은 덧붙였습니다.

박 차관은 전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의사를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대한의사협회는 박 차관의 사퇴를 주장하였으며,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복지부 차관은 의사들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하였지만, 이는 의도하지 않은 실수일 것"이라며, 만약 의도적인 표현이었다면 스스로 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고발장을 들고 서울경찰청 앞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