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 운영사의 연기학원, 배우에게 출연료 미지급 논란

가수 '임창정의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연기학원은 광고 촬영 후 배우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학원은 예스아이엠(YES IM)엔터테인먼트 기획사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광고 주최사는 출연료를 지급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원 측에서 배우들에게 전달하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광고는 대교TV의 레이저 버블비 대형 버블건 비누방울 인포모셜 광고로, 캐스팅된 배우로는 성인 배우 2명과 아역 배우 2명이 포함되었다.

또한, 이 학원은 다른 광고 촬영에서도 성인 배우 1명과 아역 배우 3명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으며, 학원 직원들은 퇴사 후 마지막 월급과 퇴직금 정산을 받지 못하여 고용노동부에 신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약 15만 명의 배우들이 가입한 온라인 카페에는 해당 회사에서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한 내용이 공유되었다. 일부 카페 운영자들은 해당 회사의 오디션 정보 공유를 금지시켰다고 한다.

한편, 학원 대표는 회사 통장이 압류된 상태라고 배우들에게 전달했으며, 출연료를 빠른 시일 내에 지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수 임창정은 학원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모델로만 참여한 것이었다고 한다.

더불어 신택기 대표는 현재 운영하는 회사와 예전 대표가 운영하던 회사는 별개임을 강조하며, 자신은 이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는 작년에는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하고 최종 합격한 멤버당 1억원을 지급한다는 조건을 제시했지만, 이후 가수 임창정의 주가 조작 논란이 터지면서 오디션은 취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