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승만, 4·10총선 후보로 출마 선언

60세 개그맨 서승만씨가 오는 4·10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자회견을 열고 선언한 서승만씨는 "그동안 방송과 문화, 예술 분야만을 알았던 나는 이제 정치의 길에 들어서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승만씨는 개그맨으로서 4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항상 시청자들을 웃기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웃음보다 더웃긴 현실에 국민으로서 절박함과 두려움을 느끼게 되어 정치에 도전하게 되었다"며 정치인들의 비상식과 무도함을 비판했다.

서승만씨는 대학로와 종로에서 배우와 스태프의 합리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했고, 문화 콘텐츠를 통해 어린이와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에도 참여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제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 사회에 변화를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승만씨는 나중에 자신을 비하하는 말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변화는 우리 모두가 참여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나 역시도 목소리를 내어 변화를 이끌고자 한다. 모두 함께 용기를 내어 목소리를 내보자"고 호소했다.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며 친이재명 진영으로 알려진 서승만씨는 이번 4·10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