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결과 보류,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해 재검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한 경기 고양정 단수 공천 결정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공관위의 단수 공천 안건 의결을 보류하고 공관위 차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 대변인은 정리가 분명치 않은 상황과 검찰 수사와 사법적 판단이 종결되지 않은 상황으로 인해 공관위에서 후보자 소명과 더욱 꼼꼼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비대위원장 또한 단수 추천의 경우 스스로 분명함과 로직, 논리를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김현아 전 의원은 지난해 1월에 당협위원장 시절인 2016년에 운영회비와 선거 사무실 인테리어 비용으로 총 4천200만 원을 입금받은 혐의로 피소되었습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작년 8월에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철규 공관위원은 해당 사건을 조사했지만 충분한 증거가 없어 김 전 의원을 후보로 포함시켰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당 대변인은 이러한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단수공천 시에는 당 스스로가 깨끗하고 이기는 공천, 상대와 다른 부분을 보여줘야 한다는 취지에서 좀 더 분명한 자신감과 논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