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축구 선수 황의조, 형수와의 일에 대해 심정을 밝혔다

프로 축구 선수인 황의조 씨는 형수와의 불법 촬영물 유포와 협박으로 인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황 씨의 변호인은 황 씨가 가족의 배신으로 인해 참담한 심정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를 가해자로 비방하는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표명했다.

황 씨의 변호인은 수사기관에 대한 불만도 제기했는데, 수사기밀 유출에 대해 수사기관과 법조계 종사자까지 연루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황 씨가 피의자 신분이 되었고 수사가 지속된 점에 대해 불공정한 수사가 진행됐는지 의문을 제기하며 무고함을 주장했다.

한편, 황 씨의 형수는 기존의 입장과는 대조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반성문을 법원에 제출했다. 형수는 자신의 범행 이유로 황의조 선수의 영국 복귀를 준비하며 부부 간 마찰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리고 황 씨의 매니저 역할을 해온 형수는 시동생에게 배신감을 느껴 부부에게 다시 의지하려 했던 것으로 설명했다.

피해여성 측은 황의조 선수가 불법 촬영을 한 것과 영상을 협박에 이용한 형수가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엄벌을 요구했다. 또한, 형수가 제출한 반성문도 단순한 변명일 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