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 움직임 커지지만 복귀 규모는 연휴 이후에 밝혀질 전망

지난달 29일 전공의 271명이 의료 현장으로 복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복귀 흐름은 더 커지고 있지만, 복귀하는 전공의의 규모가 대세가 될지는 3.1절 연휴 이후에 밝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공의의 누적 복귀자는 565명이며, 복귀하려는 의사들은 아직 사직서를 철저히 작성하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는 복귀 시한까지 많은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복귀자 수가 증가한 반면에 이탈자 수는 감소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100개 병원에서의 근무 이탈자의 수는 8,945명으로, 전체 전공의의 71.8%를 차지했다. 이탈자 비율은 이번 집계까지 조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3.1절 연휴 동안의 복귀자와 관련하여 판단을 조금 더 고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연휴 이후인 4일부터는 행정적, 법적 처벌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의사 집단행동 현황과 연휴 동안의 비상진료체계 운영계획을 점검했다. 복지부는 복귀한 전공의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아직 근무지로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게는 어서 복귀해 주길 당부했다.

그리고 더 아프고 위급한 환자를 위해 대형병원 이용을 자제하는 국민의 시민의식과 의료진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면서 의료 현장의 혼란을 수습하고 중증과 응급 환자 진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비상진료대책을 철저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