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오현경 별세, 60년 연극 무대를 누비다

배우 오현경(88)이 기자에게 의미있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지난해 뇌출혈로 쓰러진 후 요양병원에서 투병 생활을 해오던 오현경은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밝혔다.

오현경은 1954년 서울고등학교 2학년 때 연극반 활동을 시작으로 연극인으로서의 인생을 쌓아왔다.

많은 연극 작품에 출연하며 오현경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오현경은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1960년대 TV 드라마 시대를 열었으며, 드라마 '손자병법'의 이장수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식도암과 위암을 겪고도 연기 활동을 계속했던 오현경은 2008년부터 연극 무대로 돌아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오현경은 그의 연극 무대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전했다.

오현경은 동아연극상 및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연기상 등을 수상하였다.

오현경은 딸 오지혜와 아들 오세호를 남겼다.

오현경의 빈소는 서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5일에 진행되고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으로 안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