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돌보던 사육사가 퇴근길에서 눈물을 흘렸다

지난 주말에 열린 에버랜드에서는 중국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돌보고 있던 강철원 사육사가 사회로 돌아가는 푸바오를 배웅하며 감동적인 인사를 한 뒤 마지막 인파 속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강 사육사는 시민들에게 "집에 돌아가서 잘 쉬세요! 푸바오는 저희가 잘 돌보고 있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말했으며, 이어서 "다음에 또 판다월드를 찾았을 때 루이와 후이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그때까지 건강하게 지내길 바래요"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사육사의 마지막 인사와 눈물에 인파 속의 관람객들도 감동에 휩싸였습니다. 푸바오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에버랜드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으며, 판다월드의 대기시간은 최대 400분까지 길어졌습니다.

2020년에 국내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푸공주' 또는 '푸뚠뚠'이라는 별명으로 사랑받았으며,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규정에 따라 오는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