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어리더 박기량, 롯데 자이언츠에서 떠나 두산 베어스 응원단 합류

인기 치어리더인 박기량(33)이 두산 베어스 응원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박기량은 이번 시즌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을 떠나 두산에 합류하게 되었으며, 이에 대해 "조금은 겁이 나지만, 열심히 응원하겠다. 환영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기량은 몸 상태에 관해 "쇄골 수술을 했다. 지금은 재활을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마음은 개막전에 뛰는 것을 목표로, 의사 선생님과 협력하여 빨리 복귀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두산 베어스 치어리더인 서현숙은 "기량 언니가 원래는 은퇴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언니가 제 롤모델이었고, 저희 팀에 변화도 필요했기 때문에 박기량을 영입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박기량도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도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유니폼을 받고 감회가 새롭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한 발 내디뎠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3년간 롯데 자이언츠 응원단에서 활동한 박기량은 부산 야구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2017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선언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