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 구단주, 이네오스 그룹 회장이자 기업가인 짐 래트클리프

지난달 1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짐 래트클리프 이네오스 그룹 회장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래트클리프 회장은 이전에 글레이저 가문이 소유한 지분 25%를 12억 파운드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팀의 새 구단주로 등극하게 되었다. 이로써 글레이저 가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물러나게 되었으며, 이제부터 짐 래트클리프 회장이 맨유의 부활을 이끌게 된다고 밝혀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에 EPL 우승 및 트레블을 달성하는 등 세계 최고의 구단으로 꼽혔으나, 글레이저 가문이 소유한 이후부터는 급격히 추락하였다. 이에 래트클리프 회장은 새로운 구단주로 부임하면서 맨유의 부활을 약속하였으며, 맨시티와 리버풀을 포함한 경쟁 상대팀들을 꺾어 EPL에서 지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래트클리프 회장은 기업가이자 모험가로서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 그는 자동차로의 오프로드 주행과 오지 탐험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동차 회사인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를 설립하여 정통 오프로드 차량인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를 개발하였으며, EPL에서의 성공을 이어받아 오프로드 자동차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외에도 래트클리프 회장은 이네오스 그룹의 소유주로서 세계 최대 규모의 화학 회사인 이네오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네오스는 전 세계적인 화학, 에너지, 석유 및 가스 산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매년 90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네오스는 자동차 산업에서 주요한 소재들을 제조하고 있으며, 래트클리프 회장은 이러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맨유의 부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는 국내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현재 예약 접수가 진행 중이며, 5월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그레나디어는 정통 오프로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모델을 제공할 예정이다.